차에 치여 척추 부러져 쓰러진 캥거루 얼굴에다 주먹 날리고 폭행까지 한 18세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23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 / Daily Mail


도로 위에서 차량에 치여 쓰러진 캥거루를 사정없이 폭행하며 서스럼없이 낄낄거리며 웃는 남성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사는 18살 한 남성이 캥거루를 무차별 학대한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도로 위를 가로지르던 캥거루는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척추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남성은 척추가 부러진 탓에 꼼짝도 하지 못하는 캥거루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내리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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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가 본능적으로 앞발을 뻗으며 방어해보려고 하지만 차량에 치인 부상이 심각한 탓에 남성의 폭행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했죠.


남성은 캥거루 머리를 쥐어잡더니 주먹을 연달아 내리쳤고 캥거루는 이미 숨졌는지 아무런 미동도 없었습니다.


캥거루가 숨을 거뒀는데도 불구하고 남성의 주먹질은 멈추지 않았고 이를 영상으로 찍고 있던 또다른 공범들은 남성을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재밌다며 실실 쪼개며 웃었는데요.


당시 캥거루 폭행하는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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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캥거루를 폭행한 남성은 어느 한 누리꾼의 제보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캥거루 얼굴을 무차별로 폭행한 남성은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아무 죄도 없는 캥거루를 차로 치여 척추를 부러뜨린 것도 모자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만들었다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호주 대표 동물인 캥거루는 지난해 9월부터 꺼지지 않고 있는 산불로 인해 수십마리가 불에 타 죽는 등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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