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회초리'로 사정없이 때려…누워있는 코끼리 위에 올라타 '기념사진' 찍기까지 '학대' 논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6일

애니멀플래닛RARE


스리랑카의 한 사원에서 씻고 있는 코끼리에게 사정없이 회초리로 때리는가 하면 누워있는 코끼리 위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스리랑카의 한 사원에서 코끼리가 학대 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코끼리 학대 논란이 불거진 곳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벨란윌라 사원(Bellanwila Temple)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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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받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코끼리는 마이안 왕자(Myan Prince)라고 불리는 생후 15개월된 수컷 코끼리로 확인됐는데요


사원에 소속된 사육사들은 코끼리 마이안 왕자를 씻긴다는 명목으로 물가에 데려가 한 남성이 다리를 씻기는 동안 다른 남성이 회초리로 온몸 여기져기를 내리치는 등 학대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실제 회초리를 맞은 코끼리 마이안 왕자는 고통스러움에 울음을 내뱉지만 사육사로 보이는 남성들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학대를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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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뒷발이 쇠사슬로 묶여진 채로 누워있던 코끼리 몸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몰상식한 물의를 빚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 학대 논란이 비단 어제 오늘 만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스리랑카의 한 불교 행사아 늙고 병든 코끼리가 동원된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들끓기도 했죠.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전 세계 1만 6000여마리의 코끼리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로 함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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