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잃어 앞 제대로 보지 못하는 갓난 아기 유기견 '입양'해 가족이 되어준 이연복 셰프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6일

애니멀플래닛(왼) instagram_@pyeongtaek_shelter, (오) instagram_@fuxtom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눈이 안 보여 혼자 힘으로 제대로 먹지 못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아기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아기 유기견을 사랑으로 감싸안아준 이연복 셰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기 유기견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지난 14일 이연복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이 없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아기 유기견을 품에 안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는데요.


이날 이연복 셰프는 "많은 분들이 걱정 하신 아기 유기견 제가 데려왔어요"라며 "눈도 안 보인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검사하고 눈은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fuxtom


이연복 셰프는 "단지 몸에 기생충들이 많은 것 같다고 약물치료 하고 오늘 하루 검사해보고 결과 알려주신다네요"라며 "부디 건강 하길 제발 동물들 버리지 마세요 ㅜㅜ"라고 전했는데요.


또 이연복 셰프는 '#유기견 #사지도말고 #팔지도맙시다 #이연복쉐프'라고 해시태크를 달아놓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연복 셰프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죠.


그가 생후 2개월 추정되는 아기 유기견을 입양한 사실은 한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소하며 입양이 필요한 유기견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려지게 됐는데요.


당시 평택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는 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아기 유기견은 눈이 안 보여 혼자 힘으로 밥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fuxtom


특이 피부병과 안구질환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보호소에 입소한 유기동물 가운데 노령견이거나 치료가 필요한 동물의 경우 입양이 잘 되지 않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공고기간이 끝나면 안락사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연복 셰프가 먼저 댓글에 "안녕하세요 이연복 쉐프입니다. 제가 입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라고 글을 남기며 입양 의사를 전했고 그렇게 입양이 성사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기 유기견의 가족이 되어준 이연복 셰프 사연에 누리꾼들은 "정말 감사드려요", "영향력 있는 분의 이런 멋진 모습 최고", "그 누구의 선택이었어도 너무 감사한 결정", "쉐프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겨울이 참 따뜻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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