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우승한 당나귀 수고했다며 코에 '맥주병' 강제로 꽂고 술까지 들이붓은 여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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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살아있는 당나귀의 코에 맥주병을 꽂는 것은 물론 맥주를 들이붓는 영상이 남미 현지 SNS상에 확산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남미 콜롬비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부 쿤디나마르카주의 엘콜레히오에서 열린 당나귀 레이스 축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당나귀의 머리를 붙잡고 있었고 여성이 당나귀 코에 맥주병을 꽂는 것은 물론 술을 붓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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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이렇습니다. 현지에서는 해마다 당나귀 레이스가 열리는데요. 이날 코로 맥주를 강제로 들이킨 당나귀가 레이스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었다고 합니다.


승리의 기쁨으로 주인은 수고했다는 의미로 살아있는 당나귀의 코에 맥주병을 꽂았고 병안에 들어 있던 맥주를 들이부었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당나귀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고 현지 매체는 영상 속에 등장한 여성을 찾는데 분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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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찍힌 여성은 남편과 단둘이 평범하게 농사를 짓는 여성이었는데요. 그녀는 평소 술을 마시면 당나귀에게도 한모금 줬다면서 코에 맥주를 들이붓은 것은 당나귀를 위한 일이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레이스 우승 기념으로 당나귀에게 맥주를 주려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그냥 주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코로 맥주를 마시도록 해야 한다는 말에 그렇게 했다는 설명인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술을 좋아하는 여성은 평소 당나귀에게 맥주 뿐만 아니라 와인도 준 적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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