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 홀로 집에 두고 여행간다는 충격적인 말에 주인 여권 '갈기갈기' 찢어버린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5일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주인이 자기만 집에 홀로 두고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아지는 배신감에 그만 여권을 갈기갈기 찢어놓아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자기만 홀로 남겨놓고 여행을 가려는 주인의 여권을 찢어놓은 강아지 키미(Kimi)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살고 있는 리여사(刘女士)는 사실 다음주 출국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들뜬 마음으로 여행 가방을 챙기기 위해 여권을 잠시 꺼내놓았는데 그게 화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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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온 그녀는 침대 위에 자신의 여권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고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는데요.


혹시나 싶어 여권 상태를 확인한 그녀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침대 위에 놓여져 있던 여권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것은 물론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입니다.


알고보니 범인은 다름아닌 그녀가 키우는 강아지 키미였는데요.


화난 그녀는 강아지 키미를 혼냈지만 녀석은 오히려 주인을 째려볼 뿐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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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집에 홀로 두고 여행 간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는지 아니면 배신감이 들었는지 아무리 그녀가 혼내도 강아지 키미는 자신이 오히려 화났다며 으르렁 거렸다고 합니다.


리여사는 이후 자신의 SNS에 갈기갈기 찢긴 여권 사진과 함께 "다음주 출국하는데 과연 이 여권 쓸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도움을 청했는데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행 떠나기도 전에 날벼락 맞은 느낌일 듯", "서둘러 여권 신청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떡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인한테 배신 당했다고 생각했던 강아지 키미. 지금은 조금 화가 누그러졌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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