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느러미 처참히 잘려나간 '멸종위기' 아기 상어 수십마리 죽은 채로 발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3일

애니멀플래닛twitter_@Abramjee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보여주는 현장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리게 만든 것은 물론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의 한 해변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아기 상어 수십 마리가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채로 죽어 있는 현장이 공개됐는데요.


사회운동가로 활동 중인 유수프 아브람지(Yusuf Abramje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담합니다"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십여 마리의 아기 상어가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 모두 참혹하게 잘려나간 채로 해변에 수북히 쌓아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CapeofGoodHopeSPCA


멸종위기에 처한 아기 상어가 한두 마리가 아닌 수십여 마리 죽은 채로 발견되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찰과 현지 관계자들이 즉각 진상 조사 파악에 나섰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아기 상어가 어떤 경로에 의해 해변에서 발견됐는지 확인 중에 있으며 밀렵꾼에 의한 사건인지 여부 또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상어의 경우 최고급 요리라고 평가 받는 삭스핀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요가 많다보니 불법 채취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지구와 생태계 환경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무분별한 불법 채취가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과 대중들이 그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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