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하려고 '아파트 5층' 베란다 난간에서 7살 손자 끈으로 매달아 내려보낸 할머니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09일

애니멀플래닛新浪网


아파트 5층 높이 베란다 난간에 어린아이가 끈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란다 난간에는 어른 여러 명이 끈을 붙들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어린아이는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것일까요?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지난 7일(현지 시간)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7살 어린 손자를 끈으로 묶어 베란다 난간에 매달아 내려보낸 할머니가 있어 논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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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쓰촨성 난충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던 할머니와 가족들은 아랫집 발코니 난간에 고양이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할머니는 고양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7살 어린 손자를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손자를 끈으로 묶어 내려보내 고양이를 구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어린 손자는 끈으로 묶인 채 아파트 5층 베란다 난간에서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고양이를 구조했는데요.


손자가 들고 내려간 바구니에 고양이를 담아넣자 할머니와 가족들은 끈을 잡아당겨 어린 손자를 들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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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이를 목격한 아파트 주민들은 위험하다며 소리쳤지만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분간 끈에 대롱대롱 매달려야만 했던 손자는 다른 도시에 일하러 나간 엄마, 아빠를 대신해 할머니가 키워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머니는 정작 자신의 행동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문제를 깨달은 할머니는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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