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기분상태 알려주는 '교감형 스마트 목걸이' 개발 성공한 한국 연구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09일

애니멀플래닛(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오) reddi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원창업 기업인 엔사이드가 반려동물의 기분상태는 물론 건강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교감형 스마트 목걸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9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엔사이드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거부감을 줄인 '교감형 스마트 목걸이'를 개발,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 2020'에 참석한다는데요.


엔사이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창업기업으로 반려동물 대상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대학원생들과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공학전공 장경인 교수가 로봇공학전공 오세혁, 제갈장환 석사과정생 등 대학원생들과 함께 센서 기술 관련 연구를 진행해 반려동물의 기분과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과 이를 적용한 목걸이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후 장경인 교수는 엔사이드를 설립,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정말 너무 멋있는 것 아닙니까.


특히 반려동물 '교감형 스마트 목걸이'가 높은 평가를 받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전시회 'CES 2020'에 초청돼 참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반려동물의 웨어러블 제품 시장은 2조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들은 딱딱한 클립형태가 대부분이라는 한계가 있죠.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또한 착용할 때 반려동물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은 물론 생체신호를 잘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해 정확한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는데요.


엔사이드가 개발한 목걸이 형태의 제품은 반려동물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무선 교감 센서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목에 부드럽게 밀착되도록 제품을 만들어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 수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블루투스로 연결돼 반려동물의 상태 등을 휴대전화 앱 등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엔사이드가 개발한 '교감형 스마트 목걸이'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애니멀플래닛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전공 장경인 교수는 "우리 제품은 동물병원이나 동물보호센터처럼 동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 신제품 체험단 100명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과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라고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습니다.


한편 엔사이드가 개발한 기술과 제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0'에서 다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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