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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에서 야생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닉 잔스(Nick Jans)는 휴일을 맞아 반려견 리트리버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뜻밖의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거대한 몸집의 야생 늑대 한마리를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야생 늑대의 등장이 닉 잔스는 깜짝 놀란 나머지 온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는데요.
반면 반려견 리트리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천진난만하게 야생 늑대에게로 다가갔습니다. 마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다는 듯이....
닉 잔스는 혹시나 야생 늑대가 자신의 반려견을 헤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그건 그저 걱정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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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은 오랜 친구였다는 듯이 서로 만나서 반갑다며 인사를 나누더니 이내 하얀 눈밭 위에서 뒹구르며 뛰어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제서야 안심하게 된 닉 잔스는 틈날 때마다 반려견 리트리버와 함께 야생 늑대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산책을 나섰고 야생 늑대에게는 로미오(Romeo)라는 이름을 지어줬죠.
야생 늑대 로미오는 닉 잔스와 반려견 리트리버가 올 때마다 반가워 어쩔 줄 몰라했고 이후에는 기다릴 수가 없어서 직접 마을까지 내려왔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닉 잔스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야생 늑대 로미오가 자신들을 헤칠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로미오는 다른 야생 늑대들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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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마냥 반려견 리트리버와 어울려 노는 것은 물론 마을 다른 강아지들과도 사이 좋게 지낸 것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마을 사람들은 야생 늑대 로미오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줬고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그 그 동안 야생 늑대 로미오는 마을 사람들에게 강아지나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없다는 말이 있듯 야생 늑대 로미오는 나이가 들면서 눈을 감게 됐고 마을 사람들은 친구이자 가족 같았던 늑대 로미오를 위해 기념패를 만들어 녀석의 죽음을 애도했는데요.
야생 늑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아지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살가웠던 늑대 로미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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