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넘도록 꺼지지 않는 호주 산불 진압 위해 '11억' 기부한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09일

애니멀플래닛(왼) instagram_@chrishemsworth, (오)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마블 히어로 영화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4개월째 꺼지지 않고 있는 호주 산불 진압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야생동물 약 5억 마리의 목숨을 앗아간 호주 산불과 관련 기부 뜻을 밝힌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그는 "나와 우리 가족은 호주 산불 진압을 돕고 싶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6,800만원)를 기부하게 됐습니다"라며 "적은 돈이라도 소중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파괴적이고 도전적인 시간 동안 지원과 구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과 자선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링크를 게재했습니다"라며 주변의 도움을 호소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DingoResearch


영화 '토르' 시리즈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호주 출신 배우입니다.


앞서 또다른 호주 출신 배우 니콜 키드먼, 가수 키스 어번 부부 역시 50만 달러(한화 약 5억 8,450만원)를 기부했으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역시 호주 산불 진압 동참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호주 산불로 서울의 82배 면적에 해당하는 지역이 모두 불에 타버리는 등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야생동물 5억 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산됐으며 1,400여채 건물이 불타고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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