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지옥 같은 불길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어린 캥거루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06일

애니멀플래닛Supplied / news.com.au


호주 남동부 산불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앙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하늘에 핏빛으로 새빨갛게 물드는 등 사상 최악의 상황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전역에서 15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그중 64건은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지옥 같은 불길 속에서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있는 힘껏 달리고 또 달리는 어린 캥거루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뜨거운 불길 속에서 살아남아 이리저리로 불길을 피해 도망가기 바쁜 어린 캥거루 모습이 담긴 사진이 포착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Supplied / news.com.au


사진 속에는 있는 힘껏 도망치고 있는 어린 캥거루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얼마나 많이 뜨겁고 살고 싶었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한편 어린 캥거루가 목숨을 건졌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산불에 따른 피해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이번 산불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 특히 이들 주에서는 산불의 영향으로 주택 수만채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는데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현재 약 2,300명의 소방대원들이 파견돼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