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멸종위기 처한 '웃는 돌고래' 토종 상괭이 지키기 위한 보호구역 생긴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02일

애니멀플래닛해양수산부


경상남도 고성군 앞바다에 '웃는 돌고래'라고 불리는 '한국의 인어' 상괭이를 위한 해양생물보호 구역이 전국 최초로 지정됩니다.


고성군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멸종위기에 처한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해 경남 고성군 하이면 앞바다 2.1㎢ 해역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지난해 5월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통해 이 해역에서 상괭이 무리가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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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하이면 덕호리 지정 해역은 발전소 건설로 어업권이 소멸된 곳이라고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과 지역주민, 주변 지역 발전소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이 해역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고성군 현황 조사와 환경 개선, 생태관광 활성화 등 종합적인 해양생물 보호구역 관리 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립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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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괭이는 '웃는 돌고래'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입니다. '한국의 인어'라고도 불리는 상괭이는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죠.


또한 몸길이 약 150cm, 몸무게는 약 60kg 정도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바다에서 많이 서식하는 토종 돌고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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