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AmigosdePatasCianorte'
'사람은 배신을 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가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인데요.
평소 자신을 돌봐줬던 노숙자 아저씨가 길바닥에 쓰러지자 병원 앞까지 쫓아와 밤새 자리를 지킨 유기견들이 있습니다.
유기견들에게 노숙자 아저씨는 어떤 존재였길래 아저씨가 쓰러졌다는 말이 달려와 병원 문 앞을 지키고 있었던 것일까요.
사연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지난 1월 브라질에 있는 산타 카사 병원 문 앞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습니다. 병원 문 앞에 유기견 여섯마리가 앉아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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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관계자들이 유기견들을 내쫓아도 봤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녀석들은 다시 돌아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앉았습니다.
마치 그 자리에 못이라도 박힌 듯이 유기견들은 밤새 자리를 지키고 앉았는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기견 여섯마리는 수십여 미터나 되는 거리에서부터 구급차를 따라 병원까지 따라왔다고 합니다.
당시 구급차에는 뇌졸중으로 길거리에 쓰러진 루이즈(Luiz)라는 이름의 노숙자 아저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유기견들은 노숙자 아저씨가 걱정돼 쫓아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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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병원에는 발을 내딛지 않았습니다. 병원 문앞에 앉아서 노숙자 아저씨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죠.
노숙자 아저씨가 걱정이 됐는지 한 녀석은 낑낑거리기도 했고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녀석들이 그런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노숙자 아저씨는 쓰러지기 전 자신도 먹고 살기 힘든데도 유기견 여섯마리를 그 누구보다 정성껏 돌봐왔던 것이었습니다.
녀석들도 아저씨의 진심을 알았기에 먼 길을 달려왔던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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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유기견 여섯마리 모두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털에 윤기가 흐르는 등 관리 받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주인에게 버려진 자신들을 따뜻하게 감싸안아준 노숙자 아저씨의 행동은 녀석들의 닫힌 마음을 열게 만들었고 그렇게 유기견 여섯마리는 노숙자 아저씨를 졸졸 따라다니게 됐죠.
단 한 사람을 위해 병원 문 앞에 앉아 밤새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기견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데요.
여러분은 노숙자 아저씨 루이즈와 같은 입장이라면 유기견들을 돌볼 자신이 있으신가요?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진심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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