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사진만 찍고 갈 줄 알았는데…" 유기견 보호소 널브러져 있는 '똥·오줌' 본 장나라의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2월 12일

애니멀플래닛(왼) 라원문화, (오) 네이버 카페 '천사들의 보금자리'


부당함에 맞서는 독기 서린 흑화로 안방극장에 강력한 핵사이다 일갈을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울컥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VIP' 장나라.


한결같은 동안 미모로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참여했을 당시 대충 사진만 찍고 갈거라는 생각을 180도로 바꿔놓은 일화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 사진만 찍고 갈거라는, 남들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했던 봉사활동자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었던 걸까요?


사연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네이버 카페 '천사들의 보금자리'에는 장나라가 배우 한보름 등 동료 연예인들이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네이버 카페 '천사들의 보금자리'


카페를 통해 장나라의 봉사활동 참여 소식을 전한 A씨는 "연예인들이 봉사온다고 하기에 대충 사진만 찍고 가겠지라고 생각하고는 기대도 안 했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인 줄 알았다는 A씨는 "하지만 내 예감은 틀렸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이 편견이자 오해였음을 고백했습니다.


A씨는 "연예인들의 청소는 대단했습니다"라며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소독 청소해 유기견 보호소가 깨끗해졌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중에서도 특히 장나라가 병실 청소 하는 것을 보고 감탄사가 흘러나왔을 정도였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네이버 카페 '천사들의 보금자리'


A씨에 따르면 장나라는 유기견들이 아플 때 치료받는 병실을 청소했는데 당시 병실에는 똥과 오줌으로 가득해 악취가 심했고 지저분했습니다.


일반 봉사자들도 쉽사리 청소에 나서기 힘든 곳을 장나라는 싫은 기색 하나없이 장판까지 거둬내 곳곳에 스며든 배변을 깔끔하게 청소했다고 합니다.


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장나라는 혼자서 냉장고를 옮기며 구석구석 배변의 흔적을 남김없이 닦아냈습니다.


A씨는 "아픈 동물들이 많아 배설물로 지저분했던 방을 장판까지 거둬내고 닦아냈습니다"라며 "텔레비전도 안 보고 연예인들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오늘 장나라의 인성을 보고 팬이 됐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네이버 카페 '천사들의 보금자리'


장나라는 주변에서 몸살난다며 그만하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을 멈추지 않고 유기견들을 위해 구슬땀 방울을 흘리며 보호소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봉사오신 연예인 분들은 멋진 봉사자들이었습니다"라고 장나라의 선행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장나라는 왜 유기견 보호소에 널브러져 있는 똥, 오줌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치우며 열심히 청소했던 걸까요?


아마도 사람에게 버림받은 유기견들이 더는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정말 감동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nara0318


한편 당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나라와 한보름 등은 봉사활동에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유기견들을 위해 생수와 애견패드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부사장의 부당한 인사 발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권리에 대해 강하게 응수하는 '핵사이다' 걸크러시 면모를 강렬한 열연으로 표현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장나라.


남편의 불륜에 이어 회사의 불합리한 처우까지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오롯이 맞서는 나정선 역의 모습을 장나라표 전매특허 연기로 표현,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녀.


연기는 물론 얼굴만큼 마음씨도 예쁜 장나라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VIP' 등 더 좋은 작품으로 팬들의 사랑을 오래오래 많이 받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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