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량에 치여 죽은 친구 혹시나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 끝까지 곁 지키는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1월 27일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도로 위를 건너다가 달려오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혀 죽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행여 다시 눈을 뜨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죽은 친구 강아지를 질질 끌고 가는 유기견이 있어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4년 당시 멕시코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한 택시운전사가 찍은 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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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운전하던 그는 우연히 길거리 한가운데에서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물고 질질 끌고 가는 한 유기견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두 강아지가 길을 거너고 있었는데 마침 한마리가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그만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앞서가던 강아지는 뒤돌아 쓰러진 친구 강아지에게 다가갔고 마치 깨우려는 듯 주변을 서성였지만 친구 강아지는 아무런 미동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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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싶었던 강아지는 친구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목을 입으로 물어 잡아 당겼지만 소용이 없었는데요.


결국 몇 걸음도 가지 못한 강아지는 도로 위에 쓰러진 친구 강아지 옆에 딱 달라붙어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혹시나 다시 일어날까봐, 다른 차량들이 친구를 다치게 할까봐 말입니다.


이 때문에 당시 운전자들은 강아지를 피해 우회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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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는 차량에서 내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 곁을 지키는 강아지를 위해 죽은 친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줬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어떡해.. 친구를 먼저 떠나 보낸 마음 아프겠다",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야해", "강아지도 친구를 위해 이렇게 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친구를 잃은 슬픔에 잠긴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부디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두 녀석 모두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꼭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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