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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볼록하게 튀어나온 검은 가방을 등을 메고 무엇인가 찾아 거리를 헤매고 있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듯 다급해진 그는 목적지도 없는 장소로 또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정체 모를 한 남성이 무작정 거리를 헤매며 그동안 작은 선행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남성이 거리를 헤맸던 이유는 유기견과 유기묘를 찾기 위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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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치과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넉넉한 생활을 해오던 중 어느날 유기 동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가 끝날 무렵 남성에게 밀려오는 여운은 작은 감동을 선사했고 그 뒤 남몰래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것이었습니다.
늘 남성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향할 때면 비와 바람을 막아줄 지붕도 없이 거리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유기 동물들이 안쓰러웠습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남성은 항상 가방에 담요를 담아 다녔고 언제든 녀석들을 만나면 살며시 덮어주고 사라지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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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동물들은 남성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봐도 못 본 척 경계심을 없애고 마음을 받아주었습니다.
이후 그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함께 봉사활동을 동참하거나 담요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남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추운 거리에서 힘들어하는 유기묘 유기견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을 해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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