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알고 보면 인성 나쁜 사람에 대해서는 개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1월 12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강아지도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을 피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일본 교토대학교 비교심리학 제임스 앤더슨(James Anderson)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확인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제임스 앤더슨 교수의 연구팀은 꼬리감는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특정 인물의 반사회적 행동이 인물 기피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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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험에는 배우 2명이 필요로 했는데요. 한명이 장난감 담긴 용기를 열기 위해 애쓰다가 다른 한명에게 대신 열어줄 것을 부탁하는 형태의 실험이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부탁을 받은 사람이 장난감 담긴 용기를 열어주거나 혹은 용기 열어주는 것을 거절하는 2가지 형태로 각각 보여줬죠.


실험에 참여한 배우에게 각각 먹이를 주도록 한 뒤 원숭이들이 두 배우 중 누구의 먹이를 받아먹는지 관찰한 결과 용기를 열어준 배우가 거절한 배우보다 훨씬 많이 다가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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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다시말해 용기 열어줄 것을 거절한 배우의 먹이를 기피한 확률이 용기를 열어준 배우보다 높았다는 것인데요. 이는 강아지에게도 유사한 부분으로 결론 지어졌습니다.


제임스 앤더슨 교수는 "어떤 인물의 반사회적 행동을 보면 특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며 "동물들의 원시적 사회성 평가능력이 인성의 근본일 수도 있어요"라고 설명했는데요.


결국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일 경우 강아지도 본능적으로 피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말 신기한데요. 이는 연구일 뿐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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