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에서 5천원 주고 사온 강아지 '내장칩 비용' 너무 비싸다며 보호소에 버린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1월 12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모란시장에서 5천원 주고 사온 강아지에게 내장칩하는 비용이 아깝다면서 보호소에게 강아지를 맡긴 주인이 있습니다.


2~3만원 안팎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기 싫다는 이유로 버림 받은 강아지. 이 아이의 아픔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안아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는 지난 10일 모란시장에서 5천원에 팔렸다가 버림 받은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하루는 강아지 주인으로부터 보호소 쪽으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모란시장에서 5천원 주고 산 강아지인데 마이크로칩 그러니깐 내장칩 비용을 더 주고 데려올 수가 없다며 보호소에 버리고 가버렸다고 하는데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버림 받은 강아지는 슬픈 눈망울로 자신을 버린 주인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저 아이의 눈물을 어떻게 하면 닦아줄 수 있는 걸까.


헬프셸터 측은 "강아지가 주인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마이크로칩 비용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5천원 주고 산 애를 칩비용을 더 주고 데려올 수가 없다고 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또 장날에 5천원 주고 또 다른 강아지를 사러 가시겠지요"라며 "대체 이 굴레의 끝은 어디인 걸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는 믹스견으로 태어난지 2개월 안팎으로 추정되는 아기 강아지입니다. 사람도 잘 따르며 애교도 많은 강아지는 지금 새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는데요.


살려달라고, 제발 나 좀 여기서 데리고 나가 달라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기억해주세요.


사진 속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임시보호해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애니멀플래닛을 후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