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토순이가 억울하게 죽임 당했습니다"…처벌 촉구 국민청원 5만명 돌파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0월 23일

애니멀플래닛MBN '종합뉴스'


산책 나갔다가 잃어버린 강아지가 살해된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처벌 촉구 및 동물보호법 강화해달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동물보호법을 강화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영상 속 토순이는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하여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인도 아직 잡히지 않았을뿐더러 잡혀도 실형이 어렵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해주세요"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동물수사대


동물보호법을 강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서울 망원동에서 강아지 토순이를 잃은 주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산책 나갔다가 잃어버린 강아지 토순이를 찾기 위해 한참을 돌아다니던 주인은 몇 시간 뒤 인근 주택 주차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강아지 토순이를 발견하고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강아지 토순이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내려친 듯 머리 부위만 심하게 훼된 채 이미 눈을 감은 뒤였습니다.


2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강아지 토순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박수를 치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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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할 경우 등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검찰이 최근 3년간 기소한 512건 중 실형이 선고된 것은 단 4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동물보호법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대범에 대한 엄벌이 필요로 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동물호보법을 강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은 23일 오후 6시 20분 현재 5만 2,135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20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해야만 합니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슬픔에 빠진 견주.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동참하실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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