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쳐 쓰러져 있는 캥거루 칼로 찔러 죽이고 '인증샷' 찍어 올린 중국인 관광객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0월 18일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다리를 다쳐 쓰러져 있는 캥거루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도 모자라 인증샷을 찍어 SNS상에 올린 중국인 관광객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년 전인 지난해 호주를 찾은 한 중국인 관광객 남성이 쓰러져 있는 캥거루를 칼로 찔러 죽인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남성은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캥거루에게 다가가더니 사냥용 칼로 캥거루의 목을 18차례나 찔러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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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입니다. 남성은 뿐만 아니라 캥거루의 꼬리를 붙잡아 발로 차는 등의 학대도 서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캥거루가 움직이지 앉자 공격을 멈춘 남성은 죽은 캥거루 옆에 웅크리고 앉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는 등 다소 충격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아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자 미친 것 아니냐", "역겹다", "잡아서 엄벌해야 한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분노를 드러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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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사건이 도마에 오르자 호주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진상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환경당국(DELWP)은 멜버른의 한 교외에서 캥거루를 죽인 용의자 중국인 관광객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남성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호주 야생동물 보호 규정에 따라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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