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들어서…" 집에 찾아오지 못하도록 멀리 섬에다 강아지 버리고 간 주인들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0월 17일

애니멀플래닛MBC '뉴스데스크'


반려인구 1천만 시대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만큼 요즘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키우던 강아지나 고양이 반려동물이 늙어 병이 들거나 싫증이 났다는 이유로 버리는 사례 또한 크게 늘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아예 집으로 찾아오지 못하도록 멀리 섬에다가 강아지 또는 고양이를 버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럴거면서 왜 키우려고 한건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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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MBC '뉴스데스크'는 가을 낚시객들로 붐비는 전남 완도의 한 섬마을에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버리고 떠나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 올해 완도군에서 포획된 강아지만 196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고양이 등 포획하지 못한 동물을 포함하면 섬에 버려진 반려동물의 숫자는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임시보호소는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가 됐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버려진 강아지들은 늙고 병든 경우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입양은 커녕 비좁은 보호소에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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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한 주민은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고, 뭐라고 말로 다 표현 못 해요. 징해요, 징해"라며 "안 보이는 데에다 다(강아지를) 버려놔요"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자 친구, 연인이었을 강아지는 그렇게 늙고 병들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섬에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세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함부로 해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꼭 잊지말고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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