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에 믿고 맡겨놨더니 강아지가 얼굴 '피투성이' 된 채 집에 돌아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9월 19일

애니멀플래닛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사랑하는 반려견을 예쁘게 꾸며달라고 믿고 보냈던 펫샵에서 강아지가 피투성이 된 채로 집에 돌아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한마디로 충격적일텐데요. 우리나라 이야기는 아니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펫샵에 미용 맡겨놓았던 강아지가 얼굴 피투성이 된 채로 돌아오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인 WXYZ-TV는 지난 3월 펫샵에 강아지 미용을 맡겼다가 얼굴 곳곳에 학대 정황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은 강아지 사연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사연에 따르면 강아지 주인인 여성은 며칠 전에 강아지 코코(Coco) 미용을 위해 펫샵을 방문했는데요.


여성은 평소처럼 강아지를 예쁘게 잘 부탁한다고 직원에게 말한 뒤 잠시 개인 일을 보기 위해 가게 문밖을 나섰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흘렀을까.


그녀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얼굴 곳곳에 학대 정황으로 보이는 상처 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는 강아지 코코의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얼굴이 피투성이 된 채로 돌아온 코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펫샵 직원에게 따졌고 직원은 코코가 테이블에서 떨어져 얼굴을 부딪혀 다친 것이라고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펫샵 직원은 그녀에게 "얼굴을 다쳐서 곧바로 수의사에게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라며 자신들의 부주의로 인해 벌어진 사고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집으로 돌아온 여성은 강아지 코코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에서 떨어져 다쳤다고 하기에는 상처가 너무 심한 것 아니겠어요. 심지어 무언가에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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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못한 그녀는 펫샵에 전화를 걸어 내부 CCTV를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펫샵 직원은 규정상 보여줄 수 없다며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하소연했고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펫샵 측은 뒤늦게 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펫샵을 믿고 강아지를 맡겼는데 얼굴이 피투성이 된 채로 돌아오다니요. 앞으로 펫샵에 강아지를 맡길 때 옆에서 꼭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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