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고양이 하루 10분씩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줄어든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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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지금 이후부터 하루에 10분씩 아이들을 쓰다듬어주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는 행위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라이브 트랜딩 뉴스(Live Trading News)는 하루 10분 동안 강아지, 고양이와 어울려 놀아주거나 쓰다듬는 행위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는 미극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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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극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동물 방문 프로그램(AVP)'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미국교육학회(AERA) 개방형 온라인 저널인 AERA오픈에 기고했습니다.


기고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학생들의 침을 채취한 뒤 침 속의 코르티솔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참고로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피험자인 학생 249명을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10분 동안 각각 강아지나 고양이 쓰다듬고 같이 놀아주기, 동물 사진보기, 동물과 놀 차례 기다리기, 자리에 앉아 노는 모습 지켜보기 등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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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실험 수행 이후 20~30분 뒤 채취한 침을 비교한 결과 강아지나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같이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퍼트리샤 펜드리 인간발달학과 조교수는 "10분 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났습니다"라며 "실제 동물과 접촉한 그룹의 코르티솔 수치가 하락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는 행동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이 주는 안정감 때문이 아닐까요? 강아지와 고양이가 우리에게 주는 효과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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