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광복절인 15일 초강력 대형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일본 상륙이 임박하며 일본 열도가 초긴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75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ｍ의 세력을 갖춘 태풍 '크로사'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뒤 서일본 지역을 종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전 7시 45분 현재 10호 태풍 '크로사'는 시코쿠 지방 고치현 아시즈리미사키 남서쪽 60km 해상에서 북쪽으로 시속 20km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태풍 '크로사'는 강한 비를 동반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시코쿠에서는 최대 강수량 1,20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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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간사이 지방 나라현과 와카야마현에서도 10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태풍의 접근으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에서는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시코쿠와 규슈 지방에서 22만 세대 46만명에 대해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국내 항공편 중 일본항공(JAL) 174편, 전일본공수(ANA) 128편 등 562편의 결항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토사 붕괴나 강의 범람 등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와 함께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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