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보는 앞에서 살아있는 당나귀를 호랑이 먹이로 내던진 동물원 사육사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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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살아있는 당나귀를 호랑이 먹어로 던져 논란을 빚은 적이 있었던 사실 기억하시나요?


사건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장쑤성 창저우시에 있는 한 동물원 사육사들이 당나귀를 호랑이 굴에 던져 뭇매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동물원 사육사들은 살아있는 당나귀를 호랑이 굴이 있는 곳으로 당나귀를 끌고가 던졌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며 애처롭게 매달리던 당나귀는 결국 사육사들의 떠밀림에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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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가 물에 빠지자 호랑이들은 약속이라도 하듯 당나귀에게 달려들었는데요. 한 호랑이는 당나귀 목덜미를 물어뜯는 등 공격적인 태세를 보여 충격을 안겼습니다.


또다른 호랑이는 당나귀의 숨통을 끊기 위해 얼굴은 물론 목 등 중요 부위를 물어뜯었고 그렇게 당나귀는 30여분 동안 호랑이들의 공격을 받다 죽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 등이 공개되자 현지는 물론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분노했는데요.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굳이 이와 같은 일을 저질렀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쇄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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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동물원 사육사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이들이 왜 살아있는 당나귀를 호랑이 굴에 던졌는지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지 한 매체는 동물원 직원과의 인터뷰에서 임원 중 한 명이 충분한 협의 없이 '당나귀를 호랑이 굴에 던져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것은 비윤리적인 동물원 사육 방식에 대해 이제는 한번쯤 돌아보고 점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동물원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시는지요. 동물원이 동물들에게 학대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하나의 생태계라고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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