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키운 강아지 떠나보낸 슬픔 딛고 유기견 입양한 견주가 올린 감동 후기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08월 06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 'pawinhand_official'


사람이든 반려동물이든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내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인데요.


18년 동안 함께한 강아지를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낸 슬픔을 딛고 유기견을 입양한 어느 한 견주의 글이 반려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년 전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견 짱아를 입양한 견주 A씨의 감동 후가 올라왔는데요.


견주 A씨는 짱아를 입양하기 전 사실 18년 동안 샛별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워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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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샛별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가족들은 샛별이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슬픈 나날을 보내야만 했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견주 A씨는 강아지를 다시 키울 자신이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또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슬픔을 겪기 싫었던 탓입니다.


하루는 포인핸드에 들어가 입양글을 보고 있었는데 세상에 아니 글쎄, 무지개 다리를 건넌 샛별이를 닮은 아이를 본 것 아니겠어요.


A씨는 한눈에 그 아이에게 반했고 가족들의 만장일치에 힘입어 유기견 짱아를 입양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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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아가 처음 A씨의 집에 왔을 때 2.3kg의 마른 몸이었습니다. 얼마나 몸을 부들부들 떨던지 한없이 눈에 밟히는 그런 강아지였죠.


물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버림 받은 아픔이 있는 짱아는 소극적이었고 유독 견주 A씨의 눈치를 많이 봤다고 합니다.


A씨는 지극정성으로 짱아를 돌보기 시작했는데요. 진심이 통한 것일까. 짱아는 몰라보게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하더니 이내 건강을 되찾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밝은 강아지가 된 것입니다. 남편은 물론 부모님과 동생들까지도 짱아를 아끼고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웃음꽃이 피었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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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 A씨는 "우리 짱아는 우리집의 보물이고 기쁨이고 사랑입니다”며 “항상 좋은 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짱아라는 제 보물을 만나게 해주신 포인핸드와 우리 짱아 구조해주신 임시보호자분 모든 구조, 임시보호 등 봉사하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18년간 함께한 강아지를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유기견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준 A씨와 가족들 덕분에 짱아는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현재 이 시간에도 누군가로부터 버림 받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습니다. 버리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냄새가 난다, 돈이 많이 든다, 귀찮다 등등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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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한가지 사실만큼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주세요.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우리가 마음대로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닙니다.


이 아이들도 우리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아픔을 인지할 줄 아는 동물인 것이죠. 혹시 반려동물을 키울 계획이시라면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다면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입양은 또다른 사랑이자 희망입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입양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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